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친반계 후보인 정우택 의원이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당선됐다는 소식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정청래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우택의 승리가 아닌 나경원의 패배”라며 “새누리당이 아직도 최순실당이란 것을 보여준 선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비박계로선 오히려 잘됐다고 판단할거임. 탈당파를 규합해야하는 김무성으로서는 미묘한 심정일 듯”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결과적으로 새누리는 분당열차 티켓을 만지작거리며 저울질하기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은 1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새 원내 지도부를 선출했다. 정우택 의원과 정책위 의장 러닝메이트로 나선 이현재 의원이 62표를 얻어 승리했다. 비주류 후보로 맞대결을 펼친 나경원 의원(4선·서울 동작을)과 김세연 의원(3선·부산 금정)조는 55표를 얻는 데 그쳤다.
[사진=정청래 트위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