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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쇼트트랙, 계주 월드컵 4연속 대회 금

최민정·심석희 4연속 2관왕

한국 여자쇼트트랙 대표팀이 올 시즌 월드컵 대회 계주 4연속 대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으며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여자대표팀은 18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 3,000m 계주에서 네덜란드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이번 시즌 치른 3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한 여자대표팀은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겸한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의미가 더했다.


최민정(서현고), 심석희(한체대), 노도희(한체대), 김지유(화정고)가 나선 대표팀은 중국, 캐나다, 네덜란드와 결승전에 나섰다. ‘간판’ 최민정과 심석희는 여전히 강했다. 한국은 중국과 캐나다 대표팀이 넘어져 네덜란드와의 2파전 양상이던 막판 승부를 걸었다. 4바퀴를 남긴 상태에서 심석희가 엄청난 스피드로 네덜란드와의 거리를 벌렸고 마지막 주자 최민정이 독주해 가볍게 1위로 들어왔다. 전날 각각 500m와 1,500m에서도 우승한 최민정과 심석희는 이날 계주 금메달로 나란히 4개 대회 연속 2관왕을 차지했다. 둘은 전날 1,000m에서 은메달과 동메달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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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대표팀은 5,000m 계주 결선에서 실격해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남자 500m에 출전한 한승수(국군체육부대)는 안현수(러시아 명 빅토르 안)와 충돌한 끝에 최하위로 레이스를 마쳤으나 안현수가 실격처리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쇼트트랙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이정수·남자 1,500m),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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