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관객 입소문 타고 영화 '판도라' 개봉 12일 만에 300만 돌파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영화 ‘판도라’가 개봉 12일 만에 관객 30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판도라’는 지난 주말 이틀 동안에만 무려 79만6천,47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300만 명을 넘겼다. 이에 따라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인 450만 명(제작비 155억 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판도라’는 원전 폭발로 인한 재난을 다룬 영화로,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4년 전 기획된 시나리오임에도 현 시국과 흡사한 점이 신기하고, 휴먼·가족 스토리도 감동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배우들의 열연도 찬사의 대상이다. 또 국회의원, 각종 환경단체,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의 단체관람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해 있고 강진을 경험한 적이 있는 울산의 CGV울산삼산이 ‘판도라’ 관객수 1위 극장으로 꼽힌 점도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을 연출한 박정우 감독은 20일 CGV울산삼산에서 관객과 만나는 행사를 진행한다.

관련기사



한편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와 판타지 멜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같은 기간 각각 32만6,141명과 30만3,974명을 추가하며 근소한 차이로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코미디 영화 ‘형’과 ‘신비한 동물사전’은 각각 4위와 6위를 지키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형’의 누적 관객수는 292만9,573명으로 3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