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셀프 점검' 지적에…문체부 '최순실 의혹' 특별감사 강화

문화체육관광부는 최순실·차은택 등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문제사업 재점검·검증 특별전담팀’ 중심의 사업 점검 체제를 ‘특별감사팀’ 중심의 집중감사 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감사 확대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업무 담당자들이 사업 검증을 맡은데 대해 ‘셀프 점검’이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감사인력을 대규모로 투입해 본격적인 의혹 해소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본지 12월7일 29면 참조


이에 따라 문체부는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력 19명의 특별감사팀을 구성해 이날부터 정밀 감사에 나섰다. 감사 대상은 문화창조융합벨트,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화의 오·만찬 및 문화행사,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조성, 대통령 순방 계기 문화행사, 늘품체조, GKL 장애인 스포츠단 창단, 승마포럼, K스포츠클럽 육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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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지난 11월 초부터 정관주 제1차관을 팀장으로 특별전담팀을 구성, 19개 사업을 점검했다. 특별전담팀은 그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대한승마협회 등과 관련된 총 4건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 등 의혹 제기 사업의 2017년 정부예산안 1,748억원 삭감 및 제도개선 등을 조치했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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