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손 맞잡은 韓日…'중소기업 지원' 핫라인 구축

기보, 日정책금융공고와 MOU

김한철(앞줄 왼쪽) 기보 이사장과 구로다 아쓰오(〃오른쪽) 일본정책금융공고 중소기업부문 대표 등이 19일 일본 도쿄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보김한철(앞줄 왼쪽) 기보 이사장과 구로다 아쓰오(〃오른쪽) 일본정책금융공고 중소기업부문 대표 등이 19일 일본 도쿄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보




한국의 기술보증기금과 일본의 정책금융공고(JFC)가 한일 양국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기술보증기금은 19일 도쿄에서 일본정책금융공고(JF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일 간 중소기업 교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신용보증시스템과 중소기업 정책 자료 등 필요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인적교류를 통해 중소기업 보증제도와 정책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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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C는 일본정부가 전액 출자한 정책금융기관으로 중소기업지원과 신용보증, 자산유동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부, 농수산부, 소상공인개인사업부 등 3개 부서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약은 기보 김한철 이사장과 JFC 중소기업부 구로다 대표가 직접 체결했다.

기보 관계자는 “일본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에 대한 지원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며 “또 기보는 기술평가를 통해 국내 7만여 중소기업의 기술정보를 가지고 있어 양국간 상호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계 안팎에서는 일본 JFC와의 협력 체계 구축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지원 체계가 한층 체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의 중소기업 위상과 지원체계는 한국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아야 할 정도로 체계적”이라며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과 기보의 기술신용보증 업무 강화, 일본의 중기 지원 시스템 확보 등은 국내 중소기업의 지원 체계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반겼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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