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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샘 해밍턴, 건강 적신호에 눈물 "윌리엄 위해 생활습관 바꿀 것"...최고 시청률 13.6%

윌리엄부터 대박이까지, 슈퍼맨 아이들은 천사였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마법을 부린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더 좋은 아빠가 되려는 ‘슈퍼맨’의 노력은 감동 그 자체였다.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사진=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1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61회 ‘아빠는 아이의 첫 번째 스승이다’에서는 부쩍 자란 아이들의 모습과 그런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아빠들의 모습이 보여지며 따뜻함을 안겼다.

아빠들은 아이들이 혼자서도 잘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이동국은 설아-수아-대박에게 수영을 가르쳤다. 아이가 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이동국은 준비운동부터, 물장구까지 모든 것을 직접 지도했다. 아이가 제법 잘 따라하자 잠수까지 가르쳤다. 든든한 아빠 덕분에 대박은 물도 무서워하지 않고 “음~파~”를 외치며 잠수하는 등 금방 수영을 마스터했다.

쌍둥이와 소다 남매는 소방서에서 화재 대비 훈련을 했다. 불이 나면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아이들은 귀를 쫑긋하며 선생님한테 또박또박 들었다. 아빠들이 준비한 몰래카메라에서도 아이들은 교육받은 대로 잘 따라 했다. 아이들만 남겨두고 불이 난 것처럼 연기를 내뿜자, 소을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차분이 방을 빠져나와 대견한 놀라움을 선사했다.


아빠의 가르침을 받은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인지 능력이 뛰어났다. 언제 이만큼 컸나 싶을 만큼 훌륭하게 자랐다. 마음을 절제할 줄도 알게 됐다. 쌍둥이는 유혹을 이기는 법을 터득했다. 이휘재는 서언과 서준한테 동네 제과점에서 빵을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다. 둘이서 나간 자리에서 쌍둥이는 물 만난 고기처럼 신났다. 제과점에서 빵 대신 주스만 사고, 문방구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아이들은 갖고 싶은 물건을 만지작거리면서도 “문구점에 가면 안 된다”는 아빠의 이야기를 되새기며 결국 유혹을 떨쳐냈다. 장난감을 내려놓고 “아빠에게 허락받고 다시 오겠다”며 발걸음을 돌렸다. 그런 아이들을 아빠는 따뜻하게 안아주며 쓰담 쓰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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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이들이 아빠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순간만큼 기쁜 것도 없다. 오 남매는 우승한 아빠를 위해 깜짝 축하 이벤트를 열었다. 오 남매가 직접 파티용품점에 가서 풍선 등 각종 파티용품을 직접 샀다. 빈 주스병을 이용해 우승 트로피를 만들고, 축하 멘트를 적은 현수막을 만들기도 했다.

알고 보면 아이들은 아빠를 쏙 빼닮았다. 보고 배우며 너무도 잘 자랐다. 재아는 풍선 갖고 싸움이 난 수아와 대박한테 엄격한 훈육을 했다. 동생이 먼저 갖고 놀던 풍선을 뺏은 수아에게 너가 잘못한 것이라고 얘기하고, 작은 풍선으로 큰 싸움을 하는 무의미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아빠는 항상 최고의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이다. 건강 적신호가 켜진 샘은 윌리엄을 위해서 생활습관을 바꾸기로 했다. 윌리엄 예방접종을 받으러 간 병원에서 샘은 검사를 받았다. 고혈압에, 동맥경화가 진행 중이었다. 건강검진 결과에 샘은 충격에 빠졌다. 샘이 20대 때 50대의 아버지가 갑자기 뇌출혈로 돌아가신 것. 아빠가 된 샘은 윌리엄에게 자신과 같은 충격을 주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흘렸다. 아이한테 오랫동안 행복한 순간을 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 장면은 순간 시청률 13.6%(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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