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내달 2만 4,751가구 새 아파트 입주 … 2000년 이후 최고

입주물량 증가 부작용 현실화 되나





내년 1월 전국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17년과 2018년에 약 76만여가구의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1월부터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부작용이 현실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2만4,751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를 한다. 2000년 이후 동월 대비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3,224가구, 지방 1만1,527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특히 수도권은 서울 입주물량이 크게 늘며 지난해 1월과 비교해 9,102가구가 늘어난 물량이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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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울에서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3,658가구, 성북구 보문동6가 ‘보문파크뷰자이’ 1,186가구, 송파구 장지동 ‘위례중앙푸르지오(1·2단지)’ 311가구 등 5,25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에서는 김포시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차’ 3,481가구, 성남시 창곡동 ‘위례아트리버푸르지오(1·2단지)’ 214가구 등 7,970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지방에서는 대구와 부산 등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된다.

남상우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분양권 전매제한을 강화한) 11·3 대책 이후 분양시장 열기가 식으면서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라며 “입주물량 증가와 맞물려 당분간 새 아파트의 프리미엄(웃돈)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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