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2016 통일인문학세계포럼’을 열고 동아시아의 평화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했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 교수, 철학)은 17일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에서 리츠메이칸대 코리아연구센터, 중국 연변대 민족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동아시아인의 기억: 아픔의 연대와 공통의 역사’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는 ‘동아시아인의 기억으로 본 위안부 문제’ ‘근대화와 관련해 중국 조선족이 가지고 있는 심층 기억 및 정체성에 대한 논의’ ‘재일 조선인의 탈 식민지화 교육문제 및 동아시아에서의 코리언디아스포라 지식인의 자회상에 대한 논의와 재일 조선일과 한국인의 역사적 고통’ 등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김성민 단장은 “이번 대회 주제가 한반도의 분단극복과 통일이라는 과제를 동아시아 전체의 역사로 확장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동아시아의 평화구축과 아픔의 연대에 근거한 한·중·일 공통의 역사쓰기를 만들어가는 데 초석을 놓는 학문적 소통과 연대의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