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 소속 군용 항공기 IL-18이 시베리아 야쿠티아에 추락해 16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BBC가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항공기는 19일(현지시간) 낮 10시 45분께 39명을 실은 채 러시아 칸스크에서 출발해 비행하던 도중 틱시 비행장에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다.
사고 항공기에는 러시아군 장교 32명과 승무원 7명 등 모두 39명이 타고 있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모든 승객과 승무원은 생존했다”면서 “32명의 부상자가 헬기로 틱시의 병원으로 후송됐고 그 가운데 16명은 중상”이라고 전했다.
추락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추락 당시 야쿠티아 지역 일대의 기상 상황이 악화 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는 긴급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현장으로 구조팀과 구조 헬기를 파견해 수색·구조 작업을 벌였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