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새누리당, "文 시대착오적인 길거리 정치···대선 후보 맞나"

연일 강경 발언을 이어가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송은석기자연일 강경 발언을 이어가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송은석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시민혁명이 완성될 때까지 촛불을 내려놓아서는 안 된다”며 연일 강경 발언을 이어가는 가운데 19일 새누리당은 문 전 대표 비난에 나섰다.

김성원 대변인은 19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전 대표가 헌법과 법률을 부정하는 위험한 행보를 서슴없이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밖에 없다’는 선동은 암울했던 1900년대의 시대착오적인 인식에 불과하다”며 “그 시절의 잣대로 현 정국을 대하는 태도에 연민의 정까지 느끼게 할 정도”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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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러니 문 전 대표가 길거리 정치에 어울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최순실 사태 이후 어떠한 대안이나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국민의 분노를 키워 무책임한 선동만 하는 일은 지도자로서의 품격도, 자격도 한참 미달이라는 비판이 거세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탄핵안 가결과 관련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헌법재판소의 심리 절차를 차분히 기다리고 난국 수습에 매진하도록 힘을 모아줘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쌓아온 헌정 질서를 부정하고 파괴해도 된다는 식의 오만하고 위험천만한 태도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국민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하고 있다. 경쟁자들을 의식해 선명성을 부각시켜 대권만을 겨냥한 무지막지한 행보를 당장 중단하길 촉구한다”면서 “국민과 역사가 문 전 대표를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실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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