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1일 오전 9시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42%(1,150원)하락한 3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증권은 3,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 9일 완료된 2,9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각까지 더해 삼성증권의 자기자본은 4조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자기자본 4조1,000억원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주당순자산가치(BPS)는 5만2,621원에서 4만9,069원으로 감소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5.1%에서 4.8%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본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한층 심화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