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해외 영토 넓히는 '티빙'

CJ E&M, 내년 美·유럽 등 서비스







CJ E&M은 내년 1·4분기부터 미국·유럽·중남미 등에서 자사 OTT(인터넷 기반 콘텐츠 제공 사업) 서비스인 ‘티빙(tving)’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미국에서 하이라이트 클립과 영어로 제작된 일부 오리지널(원작)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왔는데, 이를 티빙으로 전환한다.


티빙 서비스는 그동안 일본·베트남·태국 등이 주 타깃이었다. 지난달 일본에서 엠넷 홈페이지를 개편해 모바일·PC·TV에서 실시간 라이브 채널·VOD(주문형비디오)·클립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 하반기 베트남과 태국에서 스마트TV를 통해 OTT 콘텐츠도 제공 중이다. 조대현 CJ E&M 미디어콘텐츠부문 콘텐츠사업본부장은 “한류 콘텐츠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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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은 이날 유료로 제공하던 실시간TV 채널 서비스도 내년 1월3일부터 무료 전환키로 했다. 티빙 가입자라면 누구나 tvN·Mnet·온스타일·OGN·투니버스 등 153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HD급 고화질로 무료로 볼 수 있다. 단 영화채널은 포함되지 않는다. VOD 서비스도 월 5,900원만 내면 일반 방송·투니버스·중화TV VOD와 영화 채널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영화 월정액상품까지 보려면 월 9,900원이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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