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 20일 기준 지폐 유통액이 100조4,661억엔(약 1,020조8,6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4조4,800억엔 증가한 규모다.
올해 초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도입되면서 예금을 꺼리는 현상이 만연한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풀이된다. 마이너스금리 도입 이후 지폐 유통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해왔다.
은행 예금에 따른 장점이 사라지면서 예금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며 사용하는 경향(이른바 장롱예금)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은행들도 마이너스 금리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현금자동입출금기 등 각종 수수료를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