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자동차 보험료가 내려갈 때도 있네요



▲손보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3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은 2.7%, 업무용은 1.6%, 영업용은 0.4% 각각 인하한다고 합니다. 손보사들의 차 보험료 인상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결정된 것이어서 전격적이라는 표현까지 나옵니다. 달걀· 라면 등 생필품 가격에다 도시가스·대중교통 등 공공요금까지 들썩이는 마당인데 반대로 인하 소식이 전해져 ‘왜’ 라는 궁금증이 들기도 합니다. 이유야 어떻든 이런 뉴스는 다다익선(多多益善)이니 많이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새누리당 친 박근혜 계는 21일 비 박근혜계의 탈당 결정에 대해 ‘배신의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친박 핵심인 윤상현 의원은 오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과 국민에 대한 배신 행위”라면서 “내부적으로 풀고 해결해야지 ‘이 게 안되면 탈당한다’는 식의 조건을 걸어서 당을 쪼개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원진 의원은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세력에 대한 배신”이라고 덧붙였네요. 누가 누구를 배신한 것인지는 결국 후일 국민이 평가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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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은 기후 난민’. 미국 알래스카 북부에 있는 작은 마을 카크토비크에서는 가을이 되면 북극곰을 마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답니다. 주민들이 고래 사냥을 하고 남은 찌꺼기를 먹으러 몰려들기 때문이죠. 온난화로 바다 얼음이 녹으면서 물범을 잡아먹기 힘들어진 것이 원인이라네요. 급기야 뉴욕 타임스는 ‘북극의 기후 난민’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북극곰 생존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사람, 동물 가리지 않고 전쟁 난민에 스모그 난민, 기후 난민까지 각종 난민만 늘어나는 것은 바로 인간의 탐욕 때문이 아닐까요.

▲박영수 특검팀에 국민의 제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날 이뤄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 수색도 이러한 제보들을 참고한 덕분이라는군요.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가 브리핑에서 특별히 감사 표시를 할 정도였습니다. 검찰도 못 찾던 최순실 씨의 국내 행적을 밝혀내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청문회 출석을 이끌어내기도 했던 우리 국민들, 역시 대단합니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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