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LG '가성비 5총사' 1월 출격

CES서 중저가폰 발표 예고

K시리즈 4종·스타일러스3

프리미엄급 카메라 등 자랑

2월 MWC선 전략폰 G6 선봬

홍채인식 탑재·안정성 높여

LG전자가 새해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에 선보이는 ‘K시리즈’ 스마트폰./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새해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에 선보이는 ‘K시리즈’ 스마트폰./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새해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에 선보일 ‘스타일러스(Stylus) 3’ 스마트폰.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새해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에 선보일 ‘스타일러스(Stylus) 3’ 스마트폰.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내년 초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비율)’가 뛰어난 중저가 스마트폰군을 내놓는다. 2월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6도 발표한다.

LG전자는 새해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에 실속형 스마트폰 ‘K시리즈’인 K10·K8·K4·K3 4종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모든 제품에 고성능 카메라가 탑재된 게 특징이다. 셀카를 찍을 때 얼굴을 인식해 자동 촬영하는 ‘오토 샷’ 기능과 사진을 찍을 때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그냥 화면 쪽으로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촬영되는 ‘제스처 샷’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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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인치 크기의 K10은 전면에 500만 화소의 120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고 후면에는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7.9mm의 얇은 두께에 지문인식 기능도 탑재됐다. K8은 5인치 HD 인셀 터치 디스플레이에 전·후면에 각각 500만 화소와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적용했다.

LG전자는 중저가 ‘스타일러스(Stylus) 3’ 스마트폰도 선보인다. 펜 끝부분은 1.8mm로 전작보다 약 40% 가늘어지고 필기감도 향상됐다. 펜을 꺼내면 메모를 최대 15개까지 보여주고,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메모할 수 있으며, 지문인식 기능도 있고, 펜이 스마트폰과 멀어지면 알람도 울린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편의 기능을 K시리즈와 스타일러스 3에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소개되는 G6는 모바일 결제, 홍채 인식 등의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전작(G5)이 수율(불량 없이 양품을 생산하는 능력)이 낮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혁신과 함께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삼성, 애플과의 정면승부보다 빈 틈을 노리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단종 이후 발화 원인 발표가 늦어지며 매년 MWC에서 내놓던 갤럭시시리즈(내년은 갤럭시S8·엣지) 출시가 다소 늦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 전원 꺼짐 현상에 대한 대응 부실로 국내외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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