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니온, 쌍용양회 자회사 쌍용머티리얼 인수

지분 52.17%… 801억원에 양수

OCI그룹 계열 특수시멘트 생산업체인 유니온(000910)이 극동유화(014530)를 제치고 쌍용양회(003410)의 자회사 쌍용머티리얼(047400) 인수에 성공했다.

유니온은 22일 공시를 통해 쌍용양회가 보유한 쌍용머티리얼 지분 52.17%를 801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양수 예정일은 내년 3월 14일이다.


쌍용머티리얼 매각주관사인 삼일PwC가 지난 14일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유니온과 극동유화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예비입찰에 참여해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도 선정됐던 SKC와 KCC, 일진머티리얼즈 등은 당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쌍용머티리얼즈의 경영권 지분 매각 가격은 시장에서 1,000억원 이상이 거론됐으나 유력 후보들이 막판에 발을 빼면서 금액 수준도 다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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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머티리얼은 자동차 전장·가전용 모터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가 쌍용양회를 인수한 뒤 자산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인 쌍용머티리얼즈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했다.

쌍용머티리얼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액 1,065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3·4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788억원의 매출액과 5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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