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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김진만 감독, ‘홍길동’에 윤균상 선택한 이유는? “순박하면서도 믿음직한 이미지”

김진만 감독이 MBC 새 월화사극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홍길동’ 역에 윤균상을 낙점한 이유를 밝혔다.

‘불야성’의 후속으로 2017년 1월 첫방송될 MBC 새 월화사극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며, 폭력의 시대에 재물이 아닌 백성의 마음을 훔친 홍길동, 그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리면서 백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를 짚어내는 작품.

MBC 새 월화사극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의 김진만 감독과 주연 ‘홍길동’ 역의 윤균상 / 사진제공 = 후너스엔터테인먼트MBC 새 월화사극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의 김진만 감독과 주연 ‘홍길동’ 역의 윤균상 / 사진제공 = 후너스엔터테인먼트




2014년 ‘피노키오’에서 이종석의 형 ‘기재명’을 연기하며 데뷔한 이후 ‘너를 사랑한 시간’, ‘육룡이 나르샤’, ‘닥터스’ 등의 드라마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윤균상이 데뷔 후 첫 주연으로 ‘역적’의 주인공 ‘홍길동’을 맡아 30부작의 대서사시를 이끌어간다.


‘킬미, 힐미’의 지성, ‘스캔들’의 김재원 등 남자배우와의 합이 매우 좋기로 소문난 김진만 감독은 윤균상을 ‘홍길동’에 낙점한 것에 대해 “대부분 홍길동하면 아버지가 양반임에도 서자이기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도적을 떠올린다”며, “우리는 호부호형하지 못해 분노하다 병조 참판직을 받고 체제에 순응한 신출귀몰한 도적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기에, 사람들의 인식과는 다른 홍길동을 그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미지가 필요했다”며 윤균상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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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균상은 최근 tvN ‘삼시세끼’를 통해 순수하고 건강한 청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존 드라마와는 또 다른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김진만 감독은 “윤균상이 가진 순박하면서도 믿음직스러운 이미지가 드라마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젊은 배우만이 가지고 있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홍길동에 잘 녹여내겠다”고 다짐했다.

‘역적 : 백성을 훔친 도둑’은 ‘킬미, 힐미’의 김진만 PD와 ‘절정’, ‘제왕의 딸 수백향’을 쓴 황진영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윤균상(홍길동 역), 김지석(연산군 역), 이하늬(장녹수 역), 채수빈(송가령 역), 김상중(아모개 역) 등 탄탄한 캐스팅을 내세워 2017년 1월 첫방송한다.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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