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탈레반, 아프간 하원의원 집데 테러 자행

자폭·최소 등으로 최소 5명 살해

현재 치안당국과 대치 중인 상황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15년째 내전을 이어오고 있다./출처=AP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15년째 내전을 이어오고 있다./출처=AP


아프가니스탄 내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수도 카불의 한 하원의원 집에 총격테러를 자행해 최소 5명이 숨졌다.

22일(현지시간) 아프간 톨로 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 경 카불 서부 코샬 칸 지역에 있는 헬만드 주 출신 미르 왈리 하원의원의 집에 무장괴한 3명이 총과 폭탄을 들고 침입했다.

이들 중 한 명은 폭탄을 터뜨려 자폭했고 나머지 두 명은 집 내부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총을 쐈다.


왈리 의원은 테러범들이 침입하는 순간 옆집으로 피신했으나 왈리 의원의 손자 2명, 경찰 2명 등 총 5명이 사망했다고 치안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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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프간 정보국 소속 특수부대와 경찰 위기대응팀 등이 출동해 테러범들과 교전을 벌였다. 현재는 테러범들이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은 테러 직후 성명을 발표해 “왈리 의원의 집에서 치안관계자들의 중요한 회합이 있어 이를 막고자 자폭대원이 공격했다”고 밝혔다.

/홍주환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

홍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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