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제 11차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한국형 발사체 개발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형 발사체의 75t급 엑체엔진 시험발사 일정은 2017년 12월에서 2018년 10월로 재조정됐다.
당초 한국형발사체의 일정은 ‘2018년 시험발사(75t급 엔진)→2021년 최종발사’였다. 이후 2013년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임기 만료 전에 성과를 내려고 ‘2017년 12월 시험발사→2020년 6월 최종 발사’ 등으로 일정을 앞당겼다가 이번에 다시 시헝발사만 기존 일정으로 되돌린 것이다. 최종발사 일정은 아직 재조정되지는 않았으나 향후 시험발사의 성패 여부에 따라 변동될 여지는 남아 있다.
이번 일정 재조정의 요인은 75t엔진 개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연소 불안정, 용접 불량 등의 기술적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이 결함을 해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수개월이 소요돼 조기 시험발사가 어려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