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마감시황]코스피, 원·달러 환율 급등에 2,030선 후퇴 마감

코스피가 2,030선으로 후퇴한 채 거래를 마쳤다. 장중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변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2.23포인트(0.11%) 하락한 2,035.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 대비 3.65포인트(0.18%) 오른 2,041.61로 개장한 뒤 보합세를 유지하다 오후 들어 2,04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지수 움직임을 이끈 주체는 외국인. 장 초반만 해도 나흘째 ‘사자’ 행진으로 지수를 끌어 올리던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이 장중 9개월만에 1,200원을 찍는 등 급등하자 막판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06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도 29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에 동참했다. 기관은 76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25%), 보험(0.98%), 증권(0.57%), 운수창고(0.44%), 전기전자(0.32%) 등이 상승 마감했고 의약품(-1.46%), 섬유의복(-0.83%), 운송장비(-0.82%), 유통업(-0.71%), 종이목재(-0.62%) 등이 하락 마감했다.

관련기사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물산(028260)(-1.51%), 현대차(005380)(-1.05%), 포스코(-0.95%) 등이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고 삼성생명(032830)(2.24%), SK하이닉스(000660)(1.11%), 현대모비스(012330)(0.75%) 등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70포인트(0.44%) 내린 615.9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원20전 오른 1,199원10전을 기록했다.

박민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