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6 지역경제 리더] 르노삼성차, SM6·QM6 신차들의 질주...올 내수 판매 10만대 돌파

프리미엄 감성 품질에

신기술 사양으로 무장

소비자의 눈높이 맞춰

판매 작년보다 39%↑

부산경제 온기 불어넣어

..


SM6에 이어 SUV QM6까지 상승 가도를 달리면서 르노삼성자동차가 얼어붙은 부산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SM6가 국내 중형차 시장을 이끌었다면 9월 출시된 QM6는 중형 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르노삼성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SM6와 QM6 등 신차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9% 늘어난 9만7,023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이로써 연초 내수판매 목표였던 10만대는 이달 중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SM6는 출시 이후 월평균 4,600여대씩 팔리고 있고, 하반기 필승카드였던 QM6는 출시 석 달 만에 1만여대를 판매하는 등 그동안 세단 부문에서만 강점을 가졌던 르노삼성이 이제는 SUV시장에서도 탁월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주도로 모델명을 5 대신 6으로 격상시키며 추진한 첨단 운전자보조장치 등 고급화 전략이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딱 들어맞았다는 평가다. 박 사장은 QM6를 출시하면서 “QM6는 프리미엄 감성품질과 더불어 검증받은 부산공장의 생산 노하우, 르노의 신기술 사양이 결합한 모델로 국내 중형 SUV 시장과 해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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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특히 QM6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공용 플랫폼이 적용된 QM5의 풀 체인지 후속 모델로 3년 6개월 동안 총 3,800억원의 개발 비용을 투자할 만큼 공을 들였다. QM6에는 2.0 dCi 고효율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을 비롯해 운전자 피로도 경보 시스템(UTA)과 운전자의 신속 정확한 주차를 돕는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EPA), ALL MODE 4X4-i 시스템 등이 장착돼 있다. 닛산의 4WD 시스템인 ALL MODE 4X4-i는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최적화된 핸들링과 안정적인 운전을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2WD·AUTO·LOCK 등 3가지 기능을 상황에 맞춰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특히 AUTO와 LOCK 기능은 노면이 미끄러운 겨울철 도로에 유용하다. AUTO는 주행 중인 도로 조건, 차량의 속도 등에 따라 지형을 분석해 앞바퀴는 50~100%, 뒷바퀴에는 0~50%의 최적화된 토크를 자동으로 분배해 준다. 이 때문에 눈길, 빗길 등 미끄러지기 쉬운 노면에서 안정된 코너링을 구사할 수 있다. LOCK은 상시 4륜구동 상태로 앞바퀴와 뒷바퀴 구동력을 고르게 분배해 비포장도로, 험로, 눈길 등 거친 도로에서의 주행을 편하게 도와준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출시한 SUV QM6는 출시 석달 만에 1만여대가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르노삼성은 신차들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내수판매 목표였던 10만대를 무난하게 돌파할 전망이다. /사진제공=르노삼성차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출시한 SUV QM6는 출시 석달 만에 1만여대가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르노삼성은 신차들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내수판매 목표였던 10만대를 무난하게 돌파할 전망이다. /사진제공=르노삼성차


안전운전을 위한 QM6의 각종 첨단장치들도 인기를 끈 이유다. 차체 자세 제어장치인 ESC가 장착돼 갑작스러운 회전이나 장애물 회피, 험지 탈출 시에도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ESC는 바퀴에 스핀이 일어나거나 미끄러지는 상황에서 바퀴가 접지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동을 걸어 차량을 제어하는 TCS(Traction Control System)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QM6는 급제동 경보장치(ESS)도 기본 사양으로 갖추고 있어 2차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의 경쟁 모델 대부분은 구동 형식을 자동으로 변환하는 방식의 4WD 시스템을 사용한다”며 “QM6가 유럽 시장에 본격 수출되는 내년에는 4만~5만대 판매가 목표”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내년에도 SM6와 QM6의 성공을 이어갈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삼성에 대한 지역 사회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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