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조여옥, 세월호 당일 이어 12월 19일 행적도 말바꾸기…위증하나?

조여옥, 세월호 당일 이어 12월 19일 행적도 말바꾸기…위증하나?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한 조여옥 대위가 증언을 번복하며 위증 의심을 키웠다.


조 대위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 출석해 “2014년 4월 16일 당시 어디서 근무했냐”는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의무동이 아닌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답했다.

백 의원이 “SBS 인터뷰 내용과 왜 다른가”라 묻자 “당시 미국에 있었기 때문에 정확히 확인할 방법도 없었고 오래된 일이라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다”며 “의무실 근무가 맞다”고 말했다.

청와대 의무동은 대통령을 위한 전용 공간이며 관저 2층에 위치한 반면, 의무실은 직원들이 이용하는 장소로 관저와 떨어진 곳에 있다.


조 대위는 지난 1월 SBS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일 의무동에서 근무했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기사



또한 조 대위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귀국 후 가족 이외에 누구도 만나지 않았다면서 19일날 만난 사람은 누구냐”고 묻자 “간호장교 동기 3명과 식사를 했다”고 답했다.

조 대위는 오전 청문회에서 귀국 직후 국군 기무사령부 혹은 청와대 관계자를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 “곧장 어머니 아버지를 만나 집에 갔다”고 해명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조 대위에게 증언이 달라진 이유를 묻자 ”기무사나 군 관계자들에 대해 묻는 줄 알았다”면서 김 위원장이 이들의 이름을 묻자 “공개된 장소에서 밝히기 힘들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