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23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내린 2,033.50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포인트(0.02%) 오른 2,036.17에 출발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장초반 하락세로 전환했다. 최근 코스피지수는 2,030을 넘어선 후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상승에 제동을 걸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08포인트(0.12%) 하락한 1만9,918.88로 장을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4.22포인트(0.19%) 내린 2,260.9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4.01포인트(0.44%) 떨어진 5,447.42로 거래를 마쳤다.미 상무부는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최종치가 수정 예상치 3.2%를 상회 한 3.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11월 개인소비 지출 증가율은 0.2%로 나타나 전월(0.4%) 보다 둔화했다. 해외 증시 혼조세로 국내 증시도 방향성을 찾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42%, 화학이 0.82% 상승세다. 금융업은 0.44% 하락세며, 유통은 0.54%, 전기전자는 0.45%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05930)가 0.61% 하락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삼성물산(028260)이 0.65%, 1.53% 하락세다. SK하이닉스(000660)는 1.53%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63% 오른 619.8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포인트(0.20%) 오른 617.14로 장을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