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복지로’, 사각지대 놓인 1,000명에 긴급지원 등 서비스 제공

올 4월부터 생애주기별 알림서비스도 실시

복지 사각지대에 있던 1,000여명의 이웃들이 정부의 복지정보포털 서비스를 통해 새로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복지정보포털 ‘복지로’의 도움신청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총 4,393건의 사례를 접수받았다. 이 가운데 제도안내, 문의 등 일반 사연 3,000여건을 제외하고 위급한 상황이거나 직접적인 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사례에 대해 긴급지원, 서비스연계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인원은 2년간 1,049명에 달했다.


보다 쉽고 편한 신청을 위해 정부는 지난 4월 해당 사이트를 개편하기도 했다. 복지 서비스 민원 신청과 복지사업 정보 안내를 개선하고 회원제를 도입해 생애주기별 알림 서비스 등의 기능을 확대했다. 복지로에서는 도움신청 외에도 보육료와 기초연금 등 9개 복지사업을 신청할 수 있고, 복지지원금을 부정수급하는 수급자나 기관을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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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건복지부는 겨울철을 맞아 지난달 2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기간’을 운영한다.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 등을 발견하면 읍면동 주민센터나 복지로, 보건복지콜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 및 경기침체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해 지원대상과 기간 등을 확대했다.

또 복지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발굴하기 위해 단전·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23종의 빅데이터 정보를 분석하여 활용한다. 특히 각종 요금감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음에도 신청이 누락된 저소득층을 발굴해 안내한다. 또 긴급지원 대상가구를 위해 월 9만2,800원의 난방연료비와 113만원의 긴급생계비(4인 가구 기준)를 지급한다. 에너지빈곤층(생계·의료급여 수급자로서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포함 가구)에게는 난방에너지원을 선택하여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를 지급한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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