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상하반기 신드롬을 일으키며, 연이은 흥행으로 드라마의 ‘풍년’을 거둔 만큼 송중기, 송혜교, 박보검은 물론 박신양, 안재욱, 이상윤 등 2016년을 빛낸 배우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2016년 최고의 화제작!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송혜교,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김유정
2016년 최고의 히트작은 ‘태양의 후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태후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무려 38.8%까지 시청률이 치솟아 2010년 <제빵왕 김탁구> 이후 6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에 남녀 주인공인 송중기와 송혜교는 일찌감치 대상 후보로 자리 매김 했다. ‘유시진’역을 연기한 송중기는 때로는 남자답고 때로는 익살스러운 군인 역으로 수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하지 말입니다”와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등의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오랜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송혜교 역시, 사랑스럽고 예쁜, 그러나 슈바이처에 버금가는 의사 ‘강모연’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반기 역시 <구르미 그린 달빛>이 시청자의 마음을 장악했다. ‘츤데레’의 대명사인 세자 역할로 원톱 주연에 도전한 박보검은 송중기에 이어 또 다른 신드롬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이제 아역 배우가 아닌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는 김유정 역시, 극 중 내시 역할을 통해 새롭게 변신을 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둘의 풋풋한 케미 역시 팬들의 ‘구르미 앓이’에 빠지는 원동력이 됐다. 지난
‘명품 배우’의 향연! 여전한 연기력!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아이가 다섯>의 안재욱, 1인 2역의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인 <천상의 약속> 이유리 까지!
올해는 ‘명품’ 배우들 역시 여전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시킨 한 해였다. 박신양은 <동네변호사 조들호>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신들린 연기력을 보여줬다. 정의구현에 앞장 서는 사이다 캐릭터로 명불허전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안재욱 역시 4년 만에 KBS의 주말 드라마 <아이가 다섯>으로 복귀해 안정된 연기력으로 수많은 호평을 받았다. 사별한 아내를 대신해 아이들을 돌보는 아빠 역할을 통해 중년 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줬다. 2014년 MBC에서 대상을 받았던 이유리 역시 KBS의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에서 착한 역할과 악녀 역할의 1인 2역을 소화해 더욱 독보적인 캐릭터를 보여줬다. 녹슬지 않은 연기력으로 ‘연기’의 정석을 보여준 세 배우의 수상 여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태양의 후예>의 ‘온유’와 ‘김민석’, <구르미 그린 달빛>의 ‘진영’, ‘곽동연’ 등 신인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2016년!
<태양의 후예>에서 ‘김일병’으로 불리며 사랑받은 김민석은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고,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는 배우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곽동연은 아역의 이미지를 벗고 성인연기자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아이돌그룹 B1A4 멤버 진영은 어엿한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
그 외에도 김성오, 이동휘, 이상엽, 강예원, 전혜빈, 조여정 등 톱스타들이 열연한 KBS 연작단막극 또한 다른 해보다 더욱 빛난 한 해였다.
대상 후보들만큼이나 화려한 <2016 KBS 연기대상>에 참석할 상상초월 시상자들!
올 해
어느 때보다 쟁쟁한 2016 연기대상 수상 후보자들 중에서 과연 30번 째 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오는 12월 31일 밤 9시 15분에 공개된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