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월호 다큐’ 공개 앞둔 자로 “과학적 팩트로 이야기…또 다른 시작”

‘세월호 다큐’ 공개 앞둔 자로 “과학적 팩트로 이야기…또 다른 시작”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세월호 침몰 원인 진실을 공개하겠다고 나선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최근 근황을 전했다.


네티즌수사대 자로는 지난 2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저는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란 글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세월호 침몰 원인 다큐 SEWOLX (세월엑스) 티저 영상을 공개한 이후 과분할 정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다큐를 만들면서 가장 걱정했던 점은 ‘애써 만든 다큐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네티즌수사대 자로는 “제가 그간 여러 활동을 해오긴 했지만, 일개 네티즌에 불과하니까요. 그래서 간단한 티저 영상을 만들어 공개한 겁니다. 여러 언론사 기자님들과 방송국 PD님들께서 요청하신 인터뷰에 모두 응해드리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요청이 많이 들어와서 일일이 답변도 제대로 못 드리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분명히 말씀드릴게요. 저는 절대 자살할 마음이 없습니다. 자료는 2중 3중으로 백업을 해둔 상태이고, 믿을 수 있는 언론사에 이미 자료를 넘긴 상태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진실을 말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는 편견을 깨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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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3일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진호가 지난해 초부터 온라인 활동을 접고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는 작업에 집중한 것의 결과가 나왔느냐고 묻자 “어느 정도 결과가 나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다큐를 시작으로 또 다른 시작이 시작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님이나 PD님이나 정치인들이나 언론인들이 해야 할 몫이 또 추가로 따라붙는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특히 네티즌수사대 자로는 “이미 드러났지만, 사람들이 그 중요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던 것들도 있다. 그러한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그냥 말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부터 끝까지 과학적인 팩트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네티즌 수사대 자로 블로그 캡처]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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