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두 사람은 장가계 편 첫 회에서 해발 1400m 협곡에 설치된 유리잔도 위에 올라 제대로 걸음도 떼지 못하고 벌벌 떠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다음날 진행된 일정에서도 아찔한 높이의 관광코스가 펼쳐져 두 사람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정형돈과 안정환이 절망한 첫 번째 코스는 ‘연심교’. 바닥이 철망으로 만들어져 2,000m 상당의 높이가 발 아래로 훤히 보이는 이 다리는 두 사람을 한탄하게 만들며 또 한번 유리잔도의 공포를 재현했다.
이어 100층 높이에서 급속도로 하강하는 ‘백룡 엘리베이터’다. 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정형돈과 안정환은 비명을 멈추지 못하고 난감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안정환은 “나 이런거 정말 싫어한다”며 사색이 됐다. 아찔하고 멋진 풍경을 여유롭게 즐긴 김용만-김성주 등 두 형들과 달리 정형돈과 안정환은 대표적인 겁쟁이가 돼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과 안정환, 두 겁쟁이들의 웃지 못할 극한 여행기는 24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뭉쳐야 뜬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