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천(왼쪽 다섯번째)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서 진행된 ‘아시아나항공 A380 6호기 도입행사’에서 기장 등 승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이 초대형 항공기인 ‘A380’ 6호기를 도입하고 장거리 노선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서 김수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A380 6호기 도입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신규 도입된 항공기는 26일부터 인천∼호주 시드니 노선에 동계 성수기 동안 한시적으로 투입된다. 내년 3월부터는 인천∼독일 프랑크푸르트 구간을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6호기 도입으로 아시아나항공은 3년간 진행해온 A380 인수 계획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회사 측은 “6대의 A380을 활용, 장거리 노선의 공급력을 확대해 환승 수요를 유치하고 기재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입하는 노선은 △로스앤젤레스(LA) 일 2회 △뉴욕 일 1회 △프랑크푸르트 일 1회 등이다.
아시아나항공의 A380은 일등석 12석, 비즈니스 66석, 이코노미 417석 등 총 495석으로 구성됐다. 일등석에는 승객의 사생활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고 비즈니스석은 180도 수평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시트, 이코노미석은 슬림 시트를 장착해 넓은 좌석 간격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부터 차세대 중대형 항공기인 A350 30대, 2019년부터 A321-네오(NEO) 25대를 오는 2025년까지 차례로 도입해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