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회사를 옮겨야 하는 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청년 직장인들은 이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경력 이력서는 이직을 준비할 때에 쓰는 게 아니다. 언제 퇴사의 위기가 닥칠지, 아니면 오히려 좋은 기회가 찾아올 수 있을지 모르는 만큼 수시로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평소에 본인이 가진 강점을 파악하고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 현재 연차와 경력에 맞는 성과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주변 동료나 상사에게 업적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해보는 것도 좋다. 이렇게 미리 준비해둔 사람은 갑작스럽게 구직활동을 해야 할 때라도 기업이 원하는 직무 역량에 부합하는 자기소개서를 훨씬 쉽게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자산이 될 외적 인맥도 확대해야 한다. 부서의 역할 축소나 구조조정 등으로 입지가 흔들릴 때 갑자기 이직이나 전직을 고려해야 할 상황에 놓인다면 바로 대처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자. 위기 상황에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출처는 바로 인맥이다. 그들로부터 직접적인 일자리 제안을 받을 수도 있고 진로에 대한 팁도 얻을 수 있다.
사회 초년생이라면 학교 인맥 외에 커뮤니티가 많지 않은 만큼 동종업계 모임에 꾸준히 참여하자. 거래처·협력사 등의 인맥을 확보하고 잘 관리해야 한다. 무조건 많은 사람을 만날 게 아니라 꼭 필요한 사람들을 구분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 커리어 관리를 위해 헤드헌터나 전문 취업포털의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도움말=사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