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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극심한 관망심리 속 찔끔 상승…거래대금은 코스닥에 추월

코스피가 연말 폐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확산되면서 4거래일째 2,030선을 맴돌고 있다. 수급 공백 속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코스피 거래대금은 코스닥에 추월당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포인트(0.09%) 오른 2,037.75에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지수는 지난 21일 이후 4거래일째 줄곧 2,030선에 머물렀다.


연말 거래 마감을 앞두고 시장을 관망하려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수급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252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개인(-878억원)과 외국인(-312억원)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코스피 거래대금은 코스닥에도 추월당했다. 이날 정규매매 시간 기준 코스피 거래대금(2조9,560억원)은 3조원에 못 미치며 코스닥(3조1,523억원)에도 뒤처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99%)과 전기가스(0.92%), 전기전자(0.64%) 등이 상승한 반면 철강금속(-2.50%)과 의료정밀(-1.77%)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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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90%)와 현대차(0.35%). 한국전력(0.87%), 신한지주(0.96%) 등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반면 포스코가 3% 넘게 하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1.56%)과 SK하이닉스(-1.40%)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9포인트(0.74%) 내린 615.16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60전 내린 1,201원40전을 기록하며 9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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