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한·베트남 국방전략대화…군수지원 양해각서 등 논의




황인무 국방부 차관은 26~28일 베트남을 공식 방문, 응웬치빙 베트남 국방차관과 제5차 한·베트남 국방전략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5차 대화는 지난 4월 베트남 신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베트남 신정부 하에서도 양국 간 국방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자는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국 국방차관은 군 고위급 교류와 군사교육교류,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협력, 상호군수지원 양해각서(MOU) 체결 추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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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문제 등 지역 안보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공조방안도 대화 의제에 포함됐다. 황 차관은 베트남이 그간 국제사회의 북핵대응 공조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음을 평가하고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주최국으로서 국제사회와의 공조 강화를 위해 주도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북한의 4·5차 핵실험 등 주요 도발 때마다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강조하고, 지난 6월 24일 안보리 결의 2270호에 대한 이행보고서 제출 등으로 북핵대응 공조에 동참하고 있다.

한-베트남 국방전략대화는 양국 국방차관 간 상호 국방협력 현안을 논의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정례협의체로 2012년 개설된 이후 매년 양국에서 교차로 개최돼 왔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래 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왔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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