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러, "비행기 추락 원인, 기체 결함 혹은 조종사 과실일 가능성 높다"

테러 가능성 재차 부인

러시아 구조대가 국방부 소속 투폴례프-154 항공기가 추락한 흑해에서 26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흑해=타스연합뉴스러시아 구조대가 국방부 소속 투폴례프-154 항공기가 추락한 흑해에서 26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흑해=타스연합뉴스


흑해 상공에서 추락한 항공기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러시아 정부가 기체 결함 혹은 조종사 과실에 무게를 두며 테러 가능성을 재차 부인했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막심 소콜로프 러시아 교통부 장관은 투폴례프-154 항공기의 추락 원인이 “기체 결함 또는 조종사 과실일 가능성이 높다”며 “테러는 핵심이 아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 소속인 Tu-154 항공기는 전날 오전5시20분께 러시아 소치 아들러 공항에서 이륙해 시리아 라타키아로 향하다 오전5시40분 무렵 흑해 상공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탑승한 사람은 승무원 8명을 포함한 92명으로 대부분 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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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러시아 국방부는 선박 32척, 잠수부 100여명을 포함한 구조대원 3,000여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대는 해안에서 약 1.5㎞ 떨어진 지점에서 비행기 파편을 발견했으며 이날 오전까지 시신 11구를 수습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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