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550조3,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9.8% 증가했다.
예금취급기관은 금융권 중 은행,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예금을 받는 금융회사를 말한다.
지역별 증가율을 보면 세종시가 26.1%로 가장 높았다. 세종시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작년 말 3조2,000억원에서 올 10월 말 4조1,000억원으로 8,000억원 늘었다.
이어서 제주도가 25.9%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세종시와 제주도의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해당 지역의 부동산매입 수요가 늘고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