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태안에 해삼 가공·유통 단지 만든다

해수부 '수산식품 거점단지' 선정

2019년까지 총 100억 투입키로

태안군 안면읍 방포항 인근 해삼 양식장에서 한 어민이 해삼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태안군태안군 안면읍 방포항 인근 해삼 양식장에서 한 어민이 해삼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태안군


충남 태안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태안군은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2017년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 공모 결과 ‘태안 남면 지역특화형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남면 일대에 해삼을 주력으로 하는 수산식품 연구·가공 유통 거점단지가 들어서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수산식품 연구·가공 유통 거점단지는 남면 당암리 일원에 건축면적 3,950㎡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국비 50억원 등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수산물 백화점’으로 손꼽히는 태안군은 해삼과 대하·꽃게·주꾸미 등 수많은 수산물이 수확되고 있으나 수확량에 비해 어민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아 수산 분야 신성장 산업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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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삼의 경우 연간 730톤이 태안군에서 생산돼 전국 총 생산량의 27%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가공되지 않은 생해삼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생해삼 대비 30배의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해삼 산업을 기반으로 수산식품 수출 거점단지가 조성되면 어민 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군 관계자는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가 조성되면 연구·가공·유통 복합시설이 들어서 수산식품산업 인프라가 크게 확충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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