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29명의 집단탈당과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 선언을 축하했다.
표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 의원 29인의 탈당,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축하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분단의 아픔과 국민적 상처를 이용한 기존 수구세력의 ‘종북몰이’ 유혹에서 벗어나 진정 자유와 민주, 박애와 평등의 보수적 가치를 충실히 지키며 경쟁상대인 ‘진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모습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임시정부의 적통을 잇고 4·19 시민혁명의 정신을 국가의 근간으로 삼는 대한민국 헌법의 민족자존과 민주주의 이념을 수호해 주시리라 기대한다”며 “21세기 시대정신과 지구적 보편성에 부합하는 ‘개혁적 보수’를 바로 세워 주실 것을 또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탈당과 창당을 축하한다”며 “이 기대에 어긋날 경우 실망과 비판의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가실 각오 또한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29명은 집단탈당 후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당초 비박계에서 탈당을 결의한 의원은 35명이었지만, 이 중 일부는 다음달 초 2차 탈당을 통해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나경원 의원은 일단 잔류하기로 했다.
[사진=표창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