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가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주제로 만든 다큐멘터리 ‘세월X’가 공개된 가운데 세월X에서 제기된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 관련 논란이 커지고 있다.
동영상 공개 이후 자로와 세월X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온라인상에 자로와 세월X에 대한 검색어가 실시간 순위를 석권하다시피 했으며, 세월X에 대한 요약본이 올라왔다. 그 밖에도 자로는 여러 매체들과 인터뷰를 진행해 세월호 잠수함 관련 진실에 대해 전했다.
자로가 세월호 참사의 원인으로 결론지은 잠수함 충돌설이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 해군은 잠수함 충돌설을 두고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그 지역의 수심은 평균 37m이기에 작전을 수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어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가 군 잠수함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고 당시 해당 해역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이 없었고, 잠수함이 잠항할 수 있는 수중 환경이 아니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사고 당일 세월호 잠수함 관련 레이더 공개를 거절했다.
이에 불신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으며 고 당시 레이더를 공개해 진실을 규명하라는 입장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세월호 특조위 역시 제대로 재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자로의 세월X를 지켜봤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진실과 거짓 여부를 떠나 각종 의혹에 대한 재조사는 필요하다는 공통된 반응이다.
한편, 해군은 “‘자로’가 언론 인터뷰에서 ‘잠수함 충돌 사고 은폐는 잠수함 무사고 200만 마일 달성이라는 기록과 잠수함의 해외수출과 연관이 있다’고 추정한 것은 우리군 잠수함을 가해자로 만드는 것이다. 이는 수많은 잠수함 승조원의 명예를 명백하고 심대하게 훼손하는 것으로써 묵과할 수 없다”고 법적 대응 검토를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