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서울경제TV] 5만원짜리 굴비세트 나왔다… 설 선물도 ‘적자생존’

신세계 명절선물 최초로 5만원 굴비세트 선보여… 1,000세트 한정 판매

이마트, 수입맥주 선물세트 6종 차례로 출시… 5만원 미만 선물 수요 반영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 시행 이후 첫 명절을 맞아 선물세트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5만원짜리 굴비세트가 등장하고 수입맥주도 선물로 나왔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설 명절선물로 5만원 미만 품목을 크게 늘렸으며 카탈로그 앞머리에 금액대별로 선물세트 상품을 소개하는 코너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부터는 청탁금지법 시대에 맞게 금액대별로 나눠 소개하는 부분을 넣었다. 또한 신세계 명절선물 최초로 5만원짜리 굴비세트가 나왔다. ‘수협/다미원 안심굴비’ 세트는 중간급 크기의 국산 참굴비 10마리를 900g으로 구성해 1,000세트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에서는 명절 선물세트에 수입맥주가 등장했다. 이마트는 설을 앞두고 30일부터 5만원 미만의 저렴한 수입맥주 선물세트 6종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최근 수입맥주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데다 청탁금지법으로 5만원 미만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에서 수입맥주는 올해 매출이 23.1% 증가해 전체 맥주 매출에서 수입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25.1%에서 올해 43.2%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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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근중 이마트 주류팀장은 “설 선물에서 5만원 미만 선물세트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돼 처음으로 수입맥주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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