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브리핑] '日기업 사냥꾼' 美 KKR, 이번엔 히타치공기 공략

일본 기업들을 속속 사냥하고 있는 미국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이번에는 히타치제작소 자회사인 히타치공기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KKR는 1,500억엔에 히타치공기를 인수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히타치제작소와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 합의는 이르면 내년 1월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며 KKR는 인수 후 공개주식매수를 거쳐 히타치공기를 상장폐지할 계획이다.


히타치공기는 드라이버·드릴·그라인더 등 전동공구를 생산·판매하는 회사다. 히타치제작소는 비핵심사업 부문 정리 차원에서 히타치공기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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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는 지난 2014년 파나소닉의 헬스케어사업, 2015년 파이오니아의 디스크자키(DJ)기기사업, 지난달 닛산자동차 산하 부품업체 칼소닉칸세이를 인수하기로 하는 등 최근 일본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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