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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대한민국마케팅대상]SBI저축은행 '사이다' 속 시원한 모바일 대출 1년만에 2,000억 돌파



모바일 신용대출 ‘사이다’는 SBI저축은행이 지난해 12월 말 출시한 업계 대표 중금리 상품으로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실적 2,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이다는 시중 은행 고객과 은행 대출 거절 고객은 물론 고금리 카드론을 이용하는 고객이 주요 이용 대상이다. 평균 대출금리가 9.8%로 카드론 평균 금리보다 낮은 점이 특징이다. 또 대출 한도는 국내 모바일 전용 대출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3,000만원으로 설정됐다.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대출을 신청하면 무방문·무서류로 당일 대출이 가능하다.

사이다라는 이름은 투명하고 청량감을 주는 음료인 사이다(cider)처럼 낮은 금리, 간편한 절차, 투명한 금리 체계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동시에 시중 은행과 카드론의 ‘사이’에서 금리 단층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중의적인 이름이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모바일 중저금리 대출 사이다 성공의 주요 관건이 신용평가시스템(CSS)에 달려 있다고 판단해 그동안 사용하던 자체 CSS와 별개로 사이다만을 위한 별도의 CSS를 구축했다. 앞으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비금융 데이터를 접목해 신용평가 모형을 더욱 고도화해나가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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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대부업과 다를 바 없는 고금리 신용대출 기관이라는 그간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앞장서고자 사이다를 개발해 출시했다”면서 “은행에서 거절당한 금융 소비자들이 고금리의 카드론으로 내몰리지 않고 제일 먼저 SBI저축은행을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스위스저축은행 4개 법인의 합병으로 지난 2014년 공식 출범한 SBI저축은행은 총 자산 규모 5조원으로 업계 최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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