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지만 EG회장 수행비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시사인 주진우 기자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주 기자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절대 자살하지 않습니다. 김총수(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도…”라는 글을 게시하며 박지만 전 수행비서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기사를 링크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박 회장의 수행비서 주모(45) 씨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의 부인과 아들이 대전의 친정집에 갔다 돌아와보니 거실 바닥에 주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주씨의 아내가 ‘주씨와 29일 낮까지는 통화가 되다가 30일 오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말한 점으로 미루어, 주씨가 29일에서 30일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가 없었다.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도 없었다”며 “정확한 사인은 현재 단계에서 함부로 말씀드릴수 없다”고 밝혔다.
사망한 박 회장의 수행비서는 지난달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박 대통령의 5촌간 살인사건에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 기자는 끊임없이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에 대해 취재하는 과정에서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사진=주진우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