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역대 두번째로 많은 25만여대를 판매했다. SM6와 QM6 등 6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내수 판매량도 11만대를 넘겨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달 내수 1만4,078대, 수출 1만8,53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37.5%가 늘어난 총 3만2,61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르노삼성차가 3만대의 월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지난 달이 처음이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내수 11만1,101대, 수출 14만6,244대 등 전년 대비 12% 늘어난 총 25만7,345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역대 최다 연간판매 기록인 27만1,479대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다.
르노삼성차의 이 같은 판매 증대는 SM6와 QM6라는 ‘쌍두마차’가 이끌었다. SM6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총 5만7,478대가 팔려 당초 연간 판매목표인 5만대를 초과 달성했다. QM6도 1만4,126대가 팔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대표는 “지난해 시장의 판을 뒤집는 혁신적인 모델을 시장에 선보이면서 중흥을 일으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올해는 소형차 ‘클리오’와 소형 전기차 ‘트위지’ 같은 새로운 세그먼트의 제품을 통해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