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잔금대출 규제에 1월 분양시장 ‘한파’

분양 예정물량 1만 7,000여 가구로 전월比 70% 급감





잔금대출 규제가 시행되는 1월 분양 예정 물량은 1만7,000여가구로 전월 대비 7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분양 예정 물량은 전국 1만7,095가구로 집계됐다. 집단대출 규제 강화를 앞두고 막바지 분양 물량을 쏟아낸 지난해 12월의 분양 물량(5만5,294가구)과 비교하면 69.1%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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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분양 예정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전월 대비 72.6%(1만4,450가구) 감소한 5,455가구, 지방은 67.1%(2만3,749가구) 감소한 1만1,64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 1월1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는 아파트에 잔금대출 규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 1년 동안 이자를 내고 2년째부터 상환기간에 따라 원리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아야 한다. 상환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잔금대출을 받기 어려워진다. 11·3 부동산 규제 강화에 이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잔금대출 규제 강화가 겹치면서 수요자들의 관망세는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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