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 EG 회장의 비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데 대해 “박 대통령 주변에서 희한하게 숨진 사람들에게 대해 전면 재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도대체 몇 번째 죽음인가”라면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1년 박 대통령의 5촌 조카 2명이 북한산 인근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고 박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 씨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중국에서 조폭에 의해 추격 당한 사실이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터에 이번에 박지만 비서까지 숨지면서 일련의 죽음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사건들은 박 대통령 일가가 운영해온 육영재단을 놓고 형제간에 벌어진 암투와 폭력 사태와 관련 있다는게 중론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에 “정치권이 진실을 파악하려 하거나 언론이 취재를 하거나 재판이 열리면 사람이 하나씩 죽어간다. 이상하지 않나”라며 검찰 재수사를 촉구했다.
지난 20일 민주당은 박 대통령 5촌 살인사건에 대해 “박 대통령 일가를 둘러싼 살인사건의 전모가 밝혀져야 한다”면서 진상 규명을 요구한 바 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