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기아차 3년만에 글로벌 판매량 800만대 밑으로...지난해 788만대 판매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788만266대를 판매했다. 연간 판매목표량인 813만대에 25만대가량 못미치는 수치다. 지난해 판매량에 비해서는 1.7%감소했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가 크게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국내 119만3,642대, 해외 668만6,624대 등 총 788만26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3.9%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1.3% 줄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이 800만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3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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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65만8,642대, 해외 420만1,407대 등 전년 대비 2.1% 감소한 총 486만49대를 판매했다. 특히 국내 판매량이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새로 출시하는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국내 68만3,000대, 해외 439만7,000대 등 총 508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 53만5,000대, 해외 248만5,217대 등 전년 대비 1.0% 감소한 총 302만217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신형 K7 등 신차와 레저용 차량(RV)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1.4% 늘었으나 해외 판매가 1.5% 줄면서 전체 판매량도 감소했다. 기아차는 올해 라인업 강화와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317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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