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늘의 종목] 삼성전자, 2017년 새해에도 일 낸다…사상 최대 실적 전망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부문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 역시 큰 폭의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66.1% 급증한 8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이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효과를 보고 있는데다 갤럭시노트7의 단종 관련 비용이 사라지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각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4조4,200억원, IM(IT&모바일) 2조2,6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억원, CE(소비자가전) 9,500억원 등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00만원에서 2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실적 개선 흐름은 새해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12.3% 증가한 22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4.8% 늘어난 38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합산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19조1,000억원, IM(IT&모바일) 10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6조원, CE(소비자가전) 3조1,000억원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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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3D 낸드플래시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스마트폰과 TV 경쟁력 역시 글로벌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삼성전자의 이익 안정성은 역사상 가장 높은 구간에 올라와있다”고 평가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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