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애플리케이션(앱) 여기어때의 지난 12월 예약 거래액이 180억 원에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년 같은 기간 대비 13배 증가한 수준이다.
3일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예약 기능을 통한 총거래액이 1,400억원, 누적 판매 객실수가 300만개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드이노베이션 측은 “2015년 12월 숙박 객실 예약 기능이 도입됐고, 거래액은 수수료 일부를 제외하면 모두 숙박 제휴점의 순수 매출”이라며 “여기어때를 통해 숙박업주들이 한달 150억원 이상의 연계수익을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어때의 또다른 수익처 ‘광고’ 매출도 월 평균 10%씩 꾸준히 성장했다. 더불어 수요 높은 우수 숙소를 선점해 사용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얼리버드 객실’사업 모델을 도입해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여기어때는 숙박시설 최저가격을 약속하는 ‘최저가보장제’와 카드·현금 구분없이 현장 결제시 회원할인가를 보장하는 ‘회원가보장제’ 등 성수기 ‘객실요금’을 안정시키는 제도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오프라인 숙박 프렌차이즈 HOTEL여기어때 사업을 시작해 성수기에도 바가지 없는 요금 ‘365요일별 정가제’를 도입했다.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는 “지난해는 ‘혁신프로젝트’와 ‘예약’ 안착을 통해 인습에 갖힌 중소형숙박산업을 개선하고, 시장 양성화에 집중했다“면서 ”2017년은 호텔부터 펜션, 리조트, 캠핑, 한옥까지 최대 숙박DB 기반의 ‘종합숙박O2O’ 서비스로 숙박산업 호황기를 주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