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경기가 2개월째 하락국면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주탁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48.1를 기록하면서 2개월째 40선의 하강국면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HBSI는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HBSI는 지수가 115~200이면 상승국면, 85~115면 보합, 85미만이면 하강국면을 의미한다.
주산연은 국내 정치적 혼란, 경제적 난국, 계절적 위축, 각종 대책에 따른 시장심리 위축,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시화, 연내 추가 상승 예고에 따른 국내 기준금리 상승 리스크 확대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하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월 분양계획 전망치는 74.3으로 지난달 전망치(79.0)보다 4.7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이달부터 모집공고를 내는 분양사업장에 잔금대출 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주택사업자는 분양시점을 결정할 때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