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뺑소니 사고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일 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당시 차량에 함께 있던 친구 유모(29)씨는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했다.
강씨는 지난해 12월2일 외제 승용차를 몰고 서울 강남구 G호텔로 향하다 삼성역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4%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