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공조 vs 더 킹…설 대목 스크린 전쟁 승자는

18일 동시개봉…화끈한 진검승부 예고

설 대작 전쟁의 승자는 과연 어떤 작품일까.

CJ E&M과 NEW가 각사의 설 명절 기대작인 ‘공조’와 ‘더 킹’을 오는 18일 동시 개봉을 확정, 화끈한 진검승부를 펼친다. 2016년 12월 NEW는 ‘판도라’, CJ E&M은 ‘마스터’로 치열한 대결을 펼친 바 있어 ‘공조’와 ‘더 킹’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공조’는 액션오락, ‘더 킹’은 범죄 드라마물로 각기 다른 장르이지만, 현빈과 조인성이라는 인기배우의 컴백작이고 100억 원 이상 투입된 대작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탈북 범죄조직을 쫓기 위해 냉철한 특수부대 출신 북한형사(현빈)와 딸 바보 생계형 남한형사(유해진)가 남북 최초로 극비 공조수사를 시작한다는 내용의 오락액션물. 제작비 100억원 가량에 ‘역린’ 이후 현빈의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럭키’로 대박을 낸 배우 유해진에 대한 대중적인 호감도가 높은 점, ‘부산행’과 ‘곡성’ 등을 통해 부각된 ‘부녀지정’이라는 흥행코드가 배치된 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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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범죄 드라마로 사회성 짙은 작품으로 134억 원이 투입됐다. 조인성은 ‘쌍화점’ 이후 8년 만에 이 작품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더 킹’ 역시 흥행코드는 모두 갖췄다. 출세·성공 등에 대한 정당하지 못한 인간의 욕망을 권력형 비리에 녹여낸 드라마는 한국 관객에게 상당히 호감도가 높은데다 ‘연예인의 연예인’이라는 찬사를 받는 ‘정우성·조인성의 브로맨스’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 역시 상당하다. 여기에 막강한 존재감를 발휘하는 김의성, ‘응답하라 1988’로 커다란 사랑을 받았던 류준열, ‘씬스틸러’ 배성우 등도 ‘투 톱’ 주연의 매력을 빛내주는 조연으로 손색이 없다.

18일 액션오락과 범죄 드라마, ‘현빈·유해진 브로맨스’, ‘정우성·조인성 브로맨스’ 중 각각 어느 작품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지 개봉이 다가올수록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제공=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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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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