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의심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인간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CJD’와는 무관하다고 발표했다.
4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40대 A씨가 CJD 의심환자로 파악됐다. 병원 측은 이 사실을 울산시와 질병관리본부에 전했다. A씨는 현재 치료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는 산발성 CJD 사례다.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CJD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어 “CJD는 4가지로 분류된다”며 “산발성 CJD, 가족성CJD, 의인성 CJD, 변종 CJD다. 이 중 변종 CJD가 일명 ‘광우병’으로 불린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국내서 CJD는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고 언급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CJD 환자는 2011년 17명, 2012년 19명, 2013년 34명, 2014년 65명, 2015년 32명, 2016년 43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산발성 193명, 가족성 16명, 의인성 환자가 1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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